보령시

웅천 전통시장 구경하고 장터쌈밥 보령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합니다

낙향거사 2019. 8. 25. 08:51

낙향거사가 추천하는 보령 가볼만한 곳 웅전 전통시장으로 달려 보자고요

보령시 웅천읍에는 오랫동안 서민들의 시장바구니를 책임진 웅천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웅천 전통시장은 과거에 모시로 유명한 남포의 중심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천리에 속해 있으며 원래 큰 강이 흐른다고 해서 큰 내 또는 한내라고 불렀고이곳에 섰던 시장을 한내장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행정구역으로는 대천리이지만 이곳 분들은 구장터라고 부른다고 하며 지금도 웅천에는 구장터마을 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장항선이 개통되면서 면사무소를 이전하고새로운 장터로 이전하면서 장날 또한 2, 7일로 변했다.
조선 후기의 기록인 충청 도읍지에도 웅천장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만큼 전통이 오래되고 매우 번성했던 시장이었을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웅천은 조선시대 최고의 벼루인 남포벼루와 보령 오석의 생산지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웅천시장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걷다 보면 흡사 석재 박물관을 보는 것처럼 길가에 돌로 만든 작품이 많이 있어 눈이 즐겁네요.

웅천은 조선시대 최고의 벼루인 남포벼루와 보령오석의 생산지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웅천시장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걷다 보면 흡사 석재 박물관을 보는 것처럼 길가에 돌로 만든 작품이 많이 있어 눈이 즐겁네요.

웅천장은 우리나라 전통 5일장으로 2 7이 들어가는 2, 7, 12, 17, 21, 27일이 장날입니다
평소에는 상설화된 상설시장을 중심으로 정기시장이 열리며 상설시장의 이름 또한 예전 웅천장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웅천 전통시장입니다

시장 입구 난전에는 초록빛으로 생기가 넘치는 고추 모종오이 모종가지 모종들이 벌써 나와서 손님들 발길을 잡네요.

전통시장이 좋은 점은 어머님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입니다

농약도 안 하고 키웠어” 라고 하시며 한 움큼 더 담아주는 넉넉한 정이 있어 더 좋네요.

웅천은 대한민국에서 다 아는 무창포 해수욕장과 무창포항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웅천 전통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수산물로 무창포항에서 들어오는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생활용품점입니다.
어른들이 필요한 것만 어찌 이리도 잘 알고 계시는지 장에 오시는 분들이 다 단골이네요.

맛 좋은 과일 그리고 싱싱한 채소가 가득한 웅천 전통시장입니다

과일을 고를 때에는 전체적인 겉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지를 살펴야 맛있는 과일을 고를 수 있다고 하네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지키시는 웅천 전통시장의 터줏대감 만금상회입니다.
주인 할아버지가 심심할 때 하나씩 만든다는 물고기 바구니는 바다일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필수품이라고 하네요.

시장에 온 어머님들 마음을 사로잡는 꽃 좌판입니다.
꽃 화분 하나면 집 앞 정원이 화사해지겠죠.

웅천 전통시장에 가면 꼭 들려 가야 된다는 장터 쌈밥집입니다.
제육볶음과 우렁이 된장 그리고 싱싱한 쌈 채소까지 너무 맛있어서 전 밥 한 공기 추가 했어요.

웅천 전통시장을 돌아보고 나오면서 느낀 점은 대형마트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따듯한 정입니다.
장날마다 직접 농사지은 농수산물을 팔면서 나물 한 봉지 구입하면 덤을 더 많이 주시는 어머님들의 넉넉한 정이 있어 웅천 전통시장은 항상 웃음이 넘쳐나나 봅니다.